목욕탕 실리콘 곰팡이 제거
목욕탕 곰팡이 중 가장 까다로운 것이 바로 실리콘 틈에 박힌 곰팡이입니다. 샤워부스, 세면대 틈, 욕조 주변처럼 실리콘으로 마감된 부분은 곰팡이가 깊게 스며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청소로는 잘 제거되지 않죠. 락스나 세제만 뿌려서는 겉면만 하얘지고 곧 다시 곰팡이가 퍼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실리콘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정리해드릴게요.
곰팡이 제거젤로 묻히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곰팡이 제거젤은 실리콘 틈새 전용으로 만들어져 있어 깊이 스며든 곰팡이에 효과적입니다. 락스보다 자극이 적고, 흐르지 않기 때문에 틈에 도포해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에요.
젤 타입 제품을 실리콘 곰팡이 위에 넉넉히 도포
랩이나 덮개로 밀봉 후 최소 4~6시간 이상 방치
방치 후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마른 천으로 완전 건조
곰팡이가 많이 배인 곳은 1~2회 더 반복하면 눈에 띄게 깨끗해집니다.
곰팡이 제거젤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락스 젤팩 만들기: 직접 만드는 저비용 고효율 팁
곰팡이 제거젤이 없다면 락스를 활용해 직접 '락스 젤팩'을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어요. 필요한 것은 락스와 키친타월, 랩입니다.
키친타월을 길게 접어 락스에 적신 뒤 실리콘 위에 덮기
위에 랩을 덮어 밀폐한 뒤 3~5시간 이상 방치
마무리로 락스 자국을 완전히 닦아내기
이 방법은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이지만, 환기는 꼭 시켜줘야 하고 고무장갑·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곰팡이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실리콘 마감 코팅
곰팡이를 제거한 뒤 재발을 막으려면 실리콘 틈새에 곰팡이 방지 코팅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투명 방수 코팅제나 곰팡이 방지제를 면봉이나 붓으로 살짝 덧발라 마감하면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제거 후 24시간 이상 건조 상태 유지
실리콘 틈에 곰팡이 방지 코팅제 도포
4~6시간 이상 완전 경화될 때까지 건드리지 않기
재발방지제는 반영구적이진 않지만, 평균 2~3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되어 매번 청소하는 수고를 줄여줍니다.
실리콘 교체가 어렵다면 이 방법만은 꼭 따라하세요
실리콘이 오래되거나 색이 바래기 시작했다면 전문적인 교체가 가장 좋지만, 혼자서 교체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아래 두 가지는 꼭 따라주세요.
청소 후 완전 건조는 필수 – 습기 제거가 곰팡이 재발을 막는 핵심입니다.
환기 습관화 – 샤워 후 욕실 문을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최소 1시간 이상 작동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이 과정을 생활화하면 실리콘 틈의 곰팡이 문제를 훨씬 줄일 수 있어요.
실리콘 곰팡이 관리, 포기하지 마세요
한 번 박힌 곰팡이는 제거가 쉽지 않아 청소를 포기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방치할수록 더 깊게 퍼지고, 나중에는 실리콘 자체를 갈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곰팡이 제거젤, 락스 젤팩, 코팅제까지의 관리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면 훨씬 오래 위생적으로 욕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리콘 틈의 곰팡이까지 꼼꼼히 관리해주는 습관,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이가 있는 집, 알러지가 있는 가족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필수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매달 한 번씩만 관리해주면 곰팡이 걱정 없는 욕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