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녹물 제거 방법

싱크대나 현관, 가구 상판처럼 자주 닿는 대리석 표면에 생긴 녹물은 단순 세척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요. 특히 커피머신, 화분, 철제 가전이 놓였던 자리에 붉거나 갈색 물자국이 깊게 스며든 경우, 일상적인 청소 방법으로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이런 대리석 상판 녹물제거 방법을 소재 손상 없이 안전하게 실천하는 노하우로 정리해드릴게요.

1. 먼저 녹물 상태 확인: 겉얼룩 vs 깊은 침투 얼룩

겉에만 묻은 얼룩은 청소로 지워지지만, 이미 대리석 표면 아래까지 침투한 얼룩은 스테인 제거제가 필요합니다.

점검법

  • 물을 뿌려 닦아봤을 때 흐려지는가? → 표면 얼룩

  • 그대로 자국이 남아 있으면 → 침투 얼룩

2. 스테인 제거제(Stone Stain Remover) 사용법

대리석 전용 스테인 제거제는 깊이 스며든 금속 오염 제거에 특화돼 있습니다.

사용법

  1. 표면에 먼지 제거 후, 장갑 착용

  2. 제품을 붓거나 발라 얇게 도포

  3. 20~30분 방치한 뒤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지르기

  4. 물로 헹구고 마른 천으로 닦기

주의

  • 염산 성분 들어간 제품은 절대 금지 (표면 손상됨)

3. 과탄산소다 + 중성세제로 대체 가능

전용 제품이 없다면,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여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대체법

  • 과탄산소다 1큰술 + 미온수 500ml + 중성세제 1방울

  • 혼합액을 수세미에 묻혀 닦은 뒤 헹구기

  • 하루 이상 말리고 재확인

4. 상판 마감 보호 코팅은 필수

상판은 물기, 산성물질, 금속 접촉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녹물 제거 후 마감 관리가 중요합니다.

관리 방법

  • 실리콘 제거제·광택제는 주방용으로만 선택

  • 6개월마다 대리석 보호제 재도포

  • 뜨거운 컵받침·화분받침 사용으로 직접 접촉 방지

5. 실수 방지를 위한 피해야 할 행동들

주의사항

  • 락스, 염소계 표백제 사용 금지

  • 사포, 철수세미 문지르기 금지

  • 물 묻은 채 방치 금지


대리석은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지만, 한 번 녹물이 생기면 관리가 꽤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하면 가정에서도 충분히 복구와 예방이 모두 가능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거 후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관리와 건조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